우리 학교 김동연 총장이 경향신문 ‘내 인생의 책’ 코너에 연재를 시작했다. 김 총장의 글은 16일부터 20일까지 매일 경향신문에 실린다.
김동연 총장은 16일자 경향신문 1면에 실린 칼럼을 통해 <사당동 더하기 25>라는 책을 소개했다. 이 책은 조은 동국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1986년 서울 사당동에서 처음 만난 가난한 가족을 25년에 걸쳐 지켜본 뒤 그에 대한 사회학적 성찰을 담아낸 것이다. 이 책의 부제는 ‘가난에 대한 스물다섯해의 기록’이다.
김 총장은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과 천막에서 살았던 어린 시절의 경험을 언급하며 이 책을 통해 느낀 바에 대해 서술했다.
김동연 총장은 “내게 사회적 이동이란 화두는 일종의 ‘주홍글씨’”라며 “운 좋게 가난의 굴레를 벗은 내가 과거 그들 중 하나였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, 공직생활 중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앞으로는 무엇을 할 것인지 반성해 본다”고 전했다.